李대통령, “한국경제, 더블딥 가능성 낮다”

입력 2010-06-24 19:24 수정 2010-06-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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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글로브 앤 메일’ 서면인터뷰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비교적 성공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냈다고 생각하며 더블딥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캐나다 유력지인 ‘글로브 앤 메일’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5%를 상회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세계 경제의 흐름에 민감하다”면서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라 국내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세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더블딥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은행세’ 도입에 대해서 “각국의 법, 제도, 시장상황 등이 달라 앞으로 G20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위기극복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원칙을 마련함으로써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고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데 기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를 추진하는 것은 제재와 대결로 가자는 게 아니다”라며 “북한의 잘못에 대해 엄중한 메시지를 줌으로써 도발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 “금융규제개혁과 같이 기존에 논의됐던 사항의 이행상황 점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일부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 대책 논의와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도국 경제 개발 의제에 대해서도 정상간 공감대 형상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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