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4G의 판매 개시 첫날 100만대가 팔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아이폰 4G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이를 먼저 구입하기 위해 상점 밖에 줄을 서는 광경이 벌어지는 등 열기가 뜨겁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광팬인 존 왈렌(50) 사이다밀프레스 편집자는 "록 콘서트 티켓을 사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느낌"이라면서 "애플이 공개한 신기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스티븐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초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스 컨퍼런스(WWDC)에서 기존 제품 보다 24% 얇아진 아이폰4G에 화상통화를 비롯해 멀티태스킹, 고화질 동영상 녹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 4G는 24일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앤디 하그리브즈 퍼시픽크레스트증권 분석가는 "아이폰 4G가 오는 26일 끝나는 회계분기까지 2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차상 아이폰 4G가 가장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는 아이폰 유통업체 소프트뱅크의 도쿄 플래그쉽 상점 앞에 320여명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소프트뱅크 대변인은 "아이폰 3GS 출시된 지난 2008년 당시에는 350명 고객이 긴 행렬을 이루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