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카페]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0-06-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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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세상승 대비해 주식 비중 늘려라

중국시장소비재, 원자력, LED, 이차전지 업종 유망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올해 실적장세에서 내년부터 저평가 받고 있는 한국증시가 재평가로 대세상승 시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지금부터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증권가에서 나무와 숲을 모두 볼 줄 아는 세심함과 넓은 혜안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향후 증시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오 센터장은 1988년 대신증권 기획실, 경제연구소, 법인조사팀을 거쳐 1999년 현대증권에 합류해 투자전략팀장, WM컨설팅센터장, 투자컨설팅센터장 등을 거쳐 올해 2월말부터 현대증권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먼저 오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이 1600~1830선의 박스권 장세 흐름을 펼치다가 4분기부터 리레이팅(재평가)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1년 이후 주식시장은 재평가 요인으로 45% 상승여력이 있다”며 “2012년 상반기까지 코스피지수가 2400선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 기업실적은 올해와 같이 급성장하기 힘들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어 오히려 이익변동성을 축소시켜 한국 증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저금리·저물가 기조가 유지되는 뉴 골디락스(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상태) 시대 도래로 증시에 좋은 투자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오 센터장은 대세상승 시대를 대비한 주식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3분기가 끝나기 전까지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주식쪽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적립식펀드나 자문사랩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내년 유망업종으로 중국시장소비재, 원자력, LED, 이차전지 업종을 추천하면서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특히 이차전지 업종 중 LG화학이 장기성장 종목으로 매달 1주라도 조금씩 사둬도 좋을 종목으로 추천했다. 오 센터장은 지난 2005년 ‘부자되기 주식 10주로 시작하라’는 책을 내놓으면서 기아차를 추천한 바 있다.

최근 중국 위안화절상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오 센터장은 위안화절상은 금리인상보다 앞서 3분기부터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안화절상 시 국내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수출경기에 대한 우려로 절상 폭이 커지 않은데다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 오히려 중국 내수시장 확대로 수출기업들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오 센터장은 위안화 절상 시 자동차, 가전, 화학, 필수소비재, 유통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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