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항소심 첫 공판

입력 2010-06-24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줄기세포 논문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우석 박사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2시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횡령하고 인간 난자를 불법으로 이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던 줄기세포 논문 중 조작 의혹을 받던 상당 부분이 실제 조작됐고 황 박사가 이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인정해 황 박사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당시 부당하게 정부 연구지원금을 타낸 혐의와 민간지원 연구비 횡령, 난자의 불법 이용에 따른 생명윤리법 위반 등 검찰이 기소한 4개 가지 혐의 중 3가지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다.

황 박사와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모두 항소했고 2심에서는 황 박사가 논문 조작에 직접 관여했다고 볼 수 있는지와 연구비를 타낸 과정에 허위 실적이 영향을 미쳤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심이 기소 시점으로부터 무려 3년 반 만에 선고가 났던 만큼 항소심 역시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에서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내고 정부지원 연구비 등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청년이라면 자격증시험 반값 할인,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십분청년백서]
  • 성범죄 피소에 불명예 탈퇴 통보…NCT 태일, SNS는 비공개·유튜브는 삭제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월드컵 3차예선 팔레스타인전…중계 어디서?
  • "퇴근 후 연락하지 마세요" [데이터클립]
  • 주연 여배우는 어디에?…‘안녕 할부지’ 더 보고 싶은 푸바오 [해시태그]
  • [종합] 뉴욕증시, 미국 노동시장 냉각 조짐에 혼조 마감…이번 주 고용지표 관망세
  • 트럼프 일가, 대선 앞두고 공격적인 코인 사업 전개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오늘의 상승종목

  • 09.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57,000
    • -3.4%
    • 이더리움
    • 3,217,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417,500
    • -2.52%
    • 리플
    • 740
    • -2.5%
    • 솔라나
    • 175,800
    • -3.3%
    • 에이다
    • 441
    • +0%
    • 이오스
    • 631
    • -0.1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32%
    • 체인링크
    • 13,610
    • -3.34%
    • 샌드박스
    • 332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