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 경제효과 4조3천억

입력 2010-06-23 18:05 수정 2010-06-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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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16강 진출 효과 보고서 발표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얼마정도일까. 현대경제연구원이 4조3000억원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라 7350억원의 민간소비 지출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며 "민간소비지출의 생산유발 효과를 고려할 때 16강 진출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계지출에서 식료품과 주류·담배, 오락·문화, 음식·숙박, 통신 등 응원 관련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1%가량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민간소비지출액이 1조5800억원이고 이 가운데 응원 관련 소비액이 31%인 약 4900억원이므로, 16강전과 8강 진출 확률 50%(2450억원)를 합해 약 7350억원의 소비 증가가 이뤄진다는 계산이다. 또한 민간소비지출에 따른 생산유발계수 1.7621을 곱해 1조3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얻어낸 것이다.

연구원은 이같은 직접적 효과 이외에도 국가브랜드 홍보, 기업 이미지 제고의 간접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브랜드 홍보는 16강전 90분과 8강전 45분(확률 50%) 동안의 TV 노출시간 135분을 광고료로 환산해 1조3500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글로벌 기업이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1% 올리는 데에 드는 마케팅 비용 1억달러를 고려해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하는 국내 기업 14개가 얻는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는 14억달러(약 1조6800억원)로 봤다.

이에 따라 직접적 경제 효과 1조3000억원과 간접적 경제효과 약 3조원을 합하면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른 총 경제적 효과가 4조3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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