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주류로 자리잡다

입력 2010-06-23 15:07 수정 2010-06-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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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 이상 성장…새 브랜드도 대거 진출

국내 주류시장에서 싱글몰트 위스키의 인기가 뜨겁다. 경쟁자인 스카치 위스키의 성장세는 정체되고 있는 반면 싱글몰트 위스키는 매년 20% 이상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싱글몰트 위스키의 올 5월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달간 기준으로는 전년동기에 비해 51% 늘어 조금 일찍 찾아온 더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중 15년산의 경우 업계 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중 맥캘란은 5월까지 67.8% 판매량이 증가했고 글렌모렌지도 27.4% 성장했다.

10년산 위스키의 성장도 눈부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10년산의 경우 맥시엄코리아의 라프로익 10년산은 전년보다 883.3%의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글렌모렌지 제품은 5월 월간 판매량에서는 193.8%을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5월에 호텔바나 일반 모던바를 중심으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여름을 맞아 색다른 레시피 제공으로 여성고객이 늘어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존에 즐기던 싱글몰트 위스키외에도 색다른 싱글몰트 위스키가 등장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라프로익, 하이랜드 파크 등은 기존에 생산되던 지역과 다른 곳에서 생산해 맛과 향이 기존 위스키와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일라 섬에서 생산되고 있는 라프로익과 오크니 섬에서 생산되는 하이랜드 파크의 경우는 맛과 향이 바닷가 주변에서 숙성해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강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같은 신제품 출시로 인해 하이랜드 파크는 지난해 보다 연간 판매량이 248%가 증가했고 라프로익은 503%의 증가ㅍ추세를 보였다.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주유 주류업체들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몰트위스키 애주가들을 잡는데 열을 쏟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탈리스커, 오반, 라가불린, 클렌킨치, 달위니, 글래겐모어등 '클래식 몰트' 6종을 국내에 출시하고 국내 몰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 제품들은 대표적 6대 위스키 생산지인 로우랜드, 하이랜드, 하이랜드 해안, 스페이사이드, 아일라 섬, 스카이 섬 등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됐다.

맥캘란은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한 칵테일 테이스팅 이벤트와 함께 VIP들을 대상으로 한 맥캘란의 마리아주 프로그램인 '파산우르 디너'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성숙 단계를 거쳐 트렌드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아직까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싱글몰트 위스키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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