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발행 1년..전체 화폐 유통액의 36.7%

입력 2010-06-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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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이 발행 1년 만에 전체 화폐 유통액에서 40% 가까이 차지하면서 은행권 유통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현재 은행권(지폐) 유통액은 37조241억원으로, 이 중 5만원권은 38.5%인 14조27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5만원권이 전체 화폐(지폐와 동전) 유통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7%였다.

작년 6월23일부터 발행된 5만원권이 1만원권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1만원권의 유통 비중은 1년 사이에 92.2%에서 55.5%로 급감했다.

5만원권 발행으로 전체 지폐 유통액은 1년 전보다 31.6% 증가한 8조8813억원을 기록했다. 2004~2008년의 연평균 지폐 유통액 증가율 4.6% 였다.

반면 유통되는 지폐 장수는 1년 전보다 5.4% 감소한 37억6000만장을 기록했다.

이중 5만원권은 2억9000만장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1만원권은 20.9% 급감한 20억5000만장이었으며 전체 유통 대비 65.3%에서 54.6%로 작아졌다.

또 2010년 5우러 중 10만원 자기앞수표 결제장수는 5163만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3% 감소했다.

류훈태 한은 발권정책팀 과장은 "5만원권 발행에 따른 화폐 휴대 및 보관 편의성 증진 등으로 민간의 현금 수요가 급증했다"며 "그동안 경제규모 확대와 물가 상승 등으로 고액권에 대한 시중의 잠재적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과장은 "자기앞수표 사용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과 은행권 유통물량 감소에 따른 화페 제조 관리 비용 감소 효과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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