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임금상승에 동부 탈출 러시

입력 2010-06-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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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공장 이전 검토..중국 내륙 新생산기지 부상

중국 서부가 뜨고 있다. 최근 임금상승 추세에 많은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동부연안 지역에서 인건비가 더 저렴한 서부나 중부 등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세계 3대 PC제조업체인 델이 동부연안 지역 임금상승 추세에 따라 동부 샤먼시 소재 공장을 중국 중부나 서부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델 샤먼 공장은 주로 중국과 아시아 북동부 지역으로 공급하는 PC를 생산하고 있다.

민이다 델 중국법인 사장은 “연안지역 임금이 계속 오른다면 델은 공장을 중부 또는 서부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이다 사장은 “델은 아예 공장을 현지업체에 팔고 팍스콘 중국 공장 등 현지 업체에 100% 위탁생산을 의뢰하는 전략도 진지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탁생산 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 비용 효율성, 유연성 및 제품 생산주기가 주요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쇄자살 파문에 임금을 대폭 인상했던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팍스콘도 주요 공장을 선전시에서 중국 북동부 톈진이나 베이징 근처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의류업체 등 저비용 산업군의 업체들이 중국을 아예 벗어나 다른 국가로 공장을 이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제조업체들은 직원들의 숙련된 기술, 물류 및 원자재 공급과 거대한 내수시장 등 중국의 이점이 크기 때문에 대안으로 동부에 비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홍콩 최대 의류업체 리앤펑의 릭 달링 사장은 “중국의 대안은 오직 중국밖에 없다”면서 “인건비가 동부연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중국 서부와 북부지역에서 공장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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