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펀드, 美 부동산시장 노린다

입력 2010-06-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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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협력회의(GCC) 국부펀드가 미국 뉴욕 부동산시장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림벨앤머멜스타인의 에드워드 머멜스타인 설립자 2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국부펀드들이 뉴욕 부동산 투자를 재개하고 대출기관들과 사전협상을 벌이는 등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머멜스타인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상당히 많은 기회가 있다"면서 "중동 펀드들은 지난 20년간 주어진 것보다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카타르 국부펀드가 영국 런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머멜스타인은 뉴욕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펀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동 국가들과의 거래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UAE 및 카타르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부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벌여왔다"면서 "시장에서 유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장기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곧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머멜스타인은 또 "지금까지 최근 몇개월간 이들과 어떤 계약도 맺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맨해튼 부동산 투자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경쟁하는 기관 투자자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 최대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 산하 카타르홀딩스는 지난달 런던 고급 백화점 해러즈를 15억달러에 매각했다.

카타르투자청은 영국 부동산 개발사 카나리와프의 최대주주인 송버드에스테이트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은 이달초 카타르가 올해 세계 최대 글로벌 부동산 투자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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