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매각 "쉽지 않네"

입력 2010-06-22 14:21 수정 2010-06-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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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公, 국내기업 참여에도 또 유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중 최대 5.5%를 국내 기업에 매각키로 했으나 재차 무산되며 골치를 앓고있다.

22일 광물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암바토비 니켈광산 보유 지분 5.5%를 매각키로하고 현대종합상사가 입찰에 참가했으나 또다시 유찰됐다.

암바토비 광산은 국내 기업의 해외광물 분야 투자 가운데 최초의 세계적 규모 사업이자, 노른자위 수익이 예상되는 곳으로 36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하는 사업 규모다. 캐나다 셰리트사의 지분이 40%, 광물공사 등 우리나라 지분이 27.5%(약 1조4000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광물공사는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5.5%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광물공사가 2006년 니켈광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해당지역의 국정 불안과 니켈값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지분 매각에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몇차례 입찰공고를 냈으나 참여기업이 없어 유찰됐으며 이번엔 현대상사가 입찰에 참가했으나 광물공사측과 가격면에서 조율이되지 않아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세로 민간기업의 투자심리가 풀리고 있지만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 규모가 워낙 커 (기업들의) 참여가 쉽지 않다"면서 "당분간 지분매각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컨소시엄에 참여한 경남기업은 경영정상화계획을 위한 약정에 의거 암바토니 니켈광산 개발사업의 지분 1.25%(305억원)를 대우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제련시설을 완공하고 니켈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사업이 당초보다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또다시 지연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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