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닷컴 온라인 패션몰 도전장

입력 2010-06-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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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이 고급의류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 패션시장에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마존이 온라인 패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쇼핑몰 육스(Yoox)나 넷어포터(net-a-porter)와 함께 경쟁구도를 갖추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패션시장 규모는 지난해 17% 성장한 270억달러(약 32조원)에 달해 5년 후 전자산업과 같은 다른 업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침체기에 빠진 소비자들이 ’길트(Gilt)‘나 ’오뜨룩(Hautelook) 등 저가 온라인 패션 브랜드에 눈을 돌리면서 고가의 온라인 패션몰들이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아마존의 의류 업계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월 이미 온라인 신발 판매점인 자포스(Zappos)를 8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것.

자포스는 온라인 신발 판매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마존은 지난 2007년에도 신발ㆍ핸드백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엔드리스닷컴(Endless.com)을 개설한 바 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온라인 패션업계에서 별다른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아마존의 패션몰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의 온라인 고급의류 쇼핑몰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가 지난해 옷과 신발 액세서리 등 고급패션 의류를 판매해 벌어들인 돈은 약 55억달러.

이베이는 영국에서 패션아울렛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브룩스라더스와 팀버랜드 등의 의류 재고를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포레스터의 슈카리타 멀푸루 애널리스트는 “아마존과 이베이는 한층 특화된 의류 시장에서 잘 적응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채널어드바이저의 스캇 윙고 최고경영자(CEO)는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의 온라인 고급의류 시장은 60~8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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