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박주영 나이지리아 정조준

입력 2010-06-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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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박주영(사진=연합뉴스)
'허정무 호'의 '킬러' 박주영이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위한 제물로 나이지리아를 정조준했다.

박주영은 앞선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전에서 잘못한 실수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고 자책골 때문에 심리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밝히며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다짐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이 4-2-3-1 전형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과 달리 4-4-2 전형의 투톱 시스템으로 나이지리아를 공략할 계획이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 전에서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다.

박주영에게 나이지리아와 운명의 3차전이 지독한 '월드컵 불운'을 털어버릴 절호의 찬스다. 박주영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스위스와 조별리그 3차전 때 선제 결승골의 빌미가 된 프리킥을 허용했다. 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도 자책골로 통한의 선제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이끌어 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2차전에 맞붙었던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2-1 역전에 계기가 되는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당시 한국은 0-1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박주영의 동점골이 기적적인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박주영은 후반 종료 1분 전 백지훈이 프리킥을 얻어내자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들었고 동점을 만든 한국은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후반 추가 시간 백지훈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박주영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천금 같은 프리킥 동점골을 만들어냈던 기억을 살린다면 16강 진출의 선봉장이 될 수도 있다.

나이지리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주영이 월드컵 불운을 이겨내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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