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치킨, 높아진 응원 열기에 판매 급증

입력 2010-06-18 06:24 수정 2010-06-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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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7일 한층 높아진 응원 열기로 맥주와 치킨 등 먹을거리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리스전이 열린 12일보다 날씨가 좋았고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응원에 나선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는 17일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전인 오후 5시까지만 치킨이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1천200마리가 팔려나갔으며 맥주 판매량도 평소보다 50% 늘었다.

롯데마트는 치킨은 평소보다 10배, 맥주는 3배 많은 물량을 확보해 두고 퇴근 시간대 이후 몰려드는 손님들을 맞았다.

편의점들도 먹을거리 물량을 크게 늘리고 응원 인파를 맞이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맥주와 음료, 먹을거리, 응원도구의 물량뿐 아니라 계산대 수까지 늘렸으며, GS25 역시 단체 응원장소 인근 점포에 12일보다 10배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훼미리마트 서울광장점에서만 그리스전 당시 맥주가 1천500개나 팔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8천개를 준비했고 치킨도 200마리를 미리 마련해둔 덕에 응원장소로 몰려든 손님들을 맞을 수 있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서울광장에는 손님이 몰려들어 계산대를 2개에서 6개로 늘렸다"며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맥주와 음료가 잘 팔렸고, 아예 맥주를 7∼8개씩 사가는 응원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스전 때 30% 많은 치킨을 준비했으나 순식간에 물량이 바닥났던 네네치킨은 이번에는 점포별로 40∼50% 많은 치킨을 준비했으며, 평소 오후 4시에 마감하는 충북 음성 공장을 저녁 늦게까지 '풀 가동'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그리스전 때 전화 불통이나 배달 지연을 겪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리 예약 주문한 고객이 많았다"며 "경기시간에는 주문이 밀려 몇 시간 전부터 예약해 놓은 고객들에게만 제때 배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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