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돌입

입력 2010-06-17 12:52 수정 2010-06-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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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계획 점검 및 글로벌 경기 대응책 마련

재계가 하반기를 앞두고 연초 세웠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내달 전체 해외법인장 회의와 본부별 판매 및 품질 점검 회의를 잇따라 열어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SK그룹은 계열사 CEO들이 한 데 모이는 별도의 경영전략회의는 갖지 않는다.

다만 월례적으로 열리는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에서 거시경제환경변화 등을 점검하고, 연초 수립했던 ‘집중적인 연구개발(R&D)로 세계시장에서 통할 신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경영방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지난 8일부터 구본무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사업본부장을 만나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컨센서스 미팅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LG전자. 내주로 예정된 LG전자의 컨센서스 미팅에서 최근 실적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LG전자가 하반기 부진탈출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그룹의 경우 아직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직 회의개최여부는 미정이지만, 예년에 비춰봤을 때 하반기 회의는 통상 7월에 실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약 400명이 모이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오는 22일경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예년에는 7월경 개최됐지만 올해는 하반기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 달 가량 일정을 앞당겼으며,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회의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영성과와 함께 각 사업부문과 지역법인들의 하반기 주요 추진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전제품군에 대한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경영속도를 높여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이 정치권의 논란의 핵심으로 다가옴에 따라 삼성, 롯데, 웅진, 한화 등은 세종시 수정안의 처리 여부를 두고 투자계획 이행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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