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디지털미디어시장 장악 시동

입력 2010-06-17 14:15 수정 2010-06-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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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디지털미디어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나서며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미공개 토픽과 관련된 온라인 데이터를 발굴하는 기술로 디지털미디어시장 장악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검색한 내용과 검색 결과를 비교해 부적절한 컨텐츠를 규정하는 시스템 특허를 올해 획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글의 시스템을 통해 모아진 데이터는 온라인 언론에게 판매하거나 무료로 제공될 전망이다. 이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소셜 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 디맨드미디어, 온라인 미디어 업체 어소시에이티드콘텐츠(AC), 인터넷 서비스 업체 AOL 등 관련업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글 대변인은 자사의 특허 출원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들 아이디어 중 실질 상품이 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IT업계에는 온라인 미디어컨텐츠와 관련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디맨드미디어는 자동화컨텐츠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15억달러로 추정되는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디맨드미디어는 리차드 로젠블랫 마이스페이스 전 회장이 설립했다.

빌 슬로스키 SEO 검색엔진 마케팅 컨설턴트는 "구글의 미디어 신기술은 새로운 디지털미디어기업의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슬로스키 컨설턴트는 "구글은 검색을 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토픽 또는 쿼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는 비디오 1건당 20달러를 지급하는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은 새로운 컨텐츠시스템의 일부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보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코드어드바이저의 퀸시 스미스 파트너는 "구글의 데이터는 미디어컨텐츠업계의 차이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글은 디지털미디어 특허를 지난 2007년 신청했으며 지난 2월 수정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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