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1700선 회복에 사흘만에 차익실현

입력 2010-06-16 16:26 수정 2010-06-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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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16일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한데 따른 보험과 투신권의 차익매물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장 초반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1710선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자 투신과 사모펀드, 보험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이내 순매도 우위로 전환됐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통신업, 전기가스업종에서 매물이 나왔으며 전기전자와 화학,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 업종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기(437억원)와 하이닉스(359억원), OCI(339억원), 현대차(266억원), 우리금융(13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 매수세가 이틀째 유입된 삼성전기는 이날도 2000원 오르면서 15만원대 주가 회복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반면 KT(536억원)와 KB금융(529억원), 한국전력(409억원), LG전자(311억원), 하나금융지주(28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10일부터 나흘 연속 기관과 외국계 매물이 출회된 KT는 이날 2% 중반 하락하면서 주가가 4만6000원대까지 내려갔다. KT의 부진은 최근 시장 강세에 다른 경기방어주의 소외와 통신업체의 요금 할인 경쟁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 사흘만에 대거 순매수를 보였다. 증권·선물과 보험, 투신, 연기금 등 기관 자금을 구성하는 전 업권에서 매수 자금이 유입돼 21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실리콘웍스(95억원)와 서울반도체(55억원), 소디프신소재(53억원), 네오위즈게임즈(36억원), 셀트리온(25억원)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실리콘웍스의 상장일인 지난 8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주가는 지난 장중 8만원에 오르는 등 14일을 빼고 연일 상승하고 있다.

기관은 SK브로드밴드(37억원)와 심텍(18억원), 케이엔디티(16억원), 성광벤드(14억원), 위메이드(13억원) 등을 팔았다. 통신업계의 요금 할인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SK브로드밴드는 기관 매물에 2%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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