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양국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7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04년 10월 장관급 회의체로 격상된 후 첫번째 열리는 과학기술 분야 고위급 협의체로 한국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및 한국연구재단, 한국표준연구소 등 관계기관 대표 14명이 참석했다.
미국측은 존 홀드렌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국무부, 에너지부 등 연방정부와 美 과학재단, 美 표준 과학연구소 등 과학기술 주요 공공기관 소속 인사 17명이 대표로 자리했다.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한미정상회담 당시 한ㆍ미간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 지 1년여 만에 양국간 장관급 과기공동위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동위로 양국 간의 과학기술 부문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재차 확인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동위에서는 '나노ㆍ표준연구, 가속기 R&D, 핵융합' 등 3개 분야에 걸쳐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약정 및 양해각서 체결 등을 논의했고 이중 나노ㆍ표준연구와 핵융합 연구협력에 대해서는 당일 협력약정을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