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말, 말, 말

입력 2010-06-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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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공(이하 남아공)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의 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시작 전과 경기가 끝난후 들어본 선수들의 말에서 심리상태와 선수들의 생각을 알수 있었다. 여러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말 속에 다양한 생각을 알아보자.

△"우리 뒤에는 언제나 아프리카인들이 있다.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이겼다."

가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 = 14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에서 끝난 D조 예선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가나의 1-0 승리를 이끈 뒤 밝힌 소감이다.

△"오늘과 같은 골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정상적인 경기장에서 게임을 했다면 이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 바운드가 너무 빨리 튀는 바람에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알제리 골키퍼 파우지 샤우시 = 13일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슬로베니아와 C조 예선 1차전에서 후반 34분 로베르트 코렌의 평범한 슈팅을 못 막아 어처구니없이 결승골을 내준 뒤 경기장 잔디를 탓하며.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은 97% 천연잔디와 3% 인공잔디의 복합 잔디로 구성됐다. 국제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00% 천연잔디가 아닌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 압도당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 한국보다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다."

일본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 최대 라이벌인 한국이 지난 12일 B조 예선 1차전에서 전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친 것을 보고 각오를 다지며.

△"골은 토마토 케첩과 같다고 전설적인 축구선수인 한 선배가 말해줬다. 아무리 병을 흔들어도 잘 나오지 않다가 때가 오면 한꺼번에 터져나온다'

포트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축구선수로 꼽히는 호날두가 유로2008 이후 16개월간 대표팀에서는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단언컨대 난 실망하지 않는다. 난 프로들에 맞서 아마추어를 훈련시켰다."

카를로스 아우베르투 파레리아 남아공 감독 = 조국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다른 나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에서 단 1승도 못 올렸다는 것에 대해. 파레이라 감독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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