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순매수 전환 지수상승 견인

입력 2010-06-14 16:17 수정 2010-06-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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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증권 업종 집중 매수...규모는 제한적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11일 순매도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근접하면서 규모는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장 초반만 해도 외국인투자자와 함께 순매수에 나서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연기금과 보험, 증권에서 순매도가 유입되면서 기관 전체의 순매수 자금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8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 급등에도 투신권에서 1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수 자금이 유입됐으나 연기금과 보험, 증권·선물 등에서 매도 자금이 나와 기관 전체의 순매수 대금을 축소시켰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증권, 철강금속, 서비스업, 건설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였으나 전기전자를 비롯해 보험, 전기가스업종에서는 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370억원)과 대우증권(225억원), 현대차(206억원), POSCOC(174억원), GS건설(14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나흘 연속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물산은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5만원대 중반의 주가를 회복했다.

반면 기아차(321억원), 삼성생명(268억원), 하이닉스(213억원), 한국전력(132억원), LG디스플레이(9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아차는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파업 가능성 등으로 기관은 물론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물량까지 겹치면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사흘만에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148억원 가량을 팔았다. 투신과 연기금, 은행 등에서 매도 자금이 크게 유입됐고 증권·선물, 보험에서 매수 자금이 유입됐지만 5억~7억원 정도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70억원), 네오위즈게임즈(51억원), CJ오쇼핑(15억원), 실리콘웍스(12억원), 메디포스트(8억원) 등을 사들였다. 기관 매수세가 닷새째 유입된 셀트리온은 이날도 1% 초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지켜냈다.

기관은 SBS콘텐츠허브(79억원), 다음(52억원), 네패스(41억원), SK브로드밴드(27억원), 성우하이텍(19억원) 등을 팔았다. 월드컵 그리스戰의 승리로 이날 월드컵 수혜주인 SBS콘텐츠허브가 장중 1만원선을 보이는 등 강세를 나타내자 기관은 집중적인 매도세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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