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총선 플레미시 분리파 'N-VA' 승리

입력 2010-06-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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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150석중 30석 확보 예상

벨기에 총선거에서 북부 플레미시(네덜란드어권) 지역에서 플레미시 분리를 주장하는 '새 플레미시 연대(N-VA)'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어권 공영방송 VRT 등 현지 언론은 50% 가까이 개표가 진행된 13일 오후 7시(한국시각 14일 오전 2시) 현재 N-VA가 하원에서 종전보다 22석 늘어난 30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되고 왈로니아(프랑스어권) 지역에서 승리한 사회당(PS)이 6석 늘어난 2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N-VA는 플레미시 지역 제1당의 여세를 몰아 전체 150석의 하원에서도 30석을 차지하면서 최다 의석을 확보하며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주도할 전망이다.

왈로니아 자유당(MR)은 6석 줄어든 17석으로 제3당에 자리하고 종전 하원 다수당으로 연정을 주도했던 플레미시 기독민주당(CD&V)은 7석을 잃어 제4당으로 내려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하원 150석 가운데 인구 비례로 플레미시 쪽에 79석, 왈로니아에 49석, BHV에 22석이 분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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