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경영 빨간불

입력 2010-06-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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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재고 늘고, 10만원권 수표 수요 급감해

조폐공사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원권 지폐가 10만원권 수표수요를 대체하면서 발행 1년 만에 10만원권 수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올 한해 10만원권 자기앞 수표의 수주 예상량은 7억5300만장(290억원)으로 지난해 8억2700만장(308억원)에 비해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되지 않았던 2008년의 10억8800만장(372억원)에 비해서는 30.8%나 급감한 물량이다.

특히 5만원권의 경우 재고 물량이 늘어나 지난해 4억4000만장에서 올해는 2000만장으로 주문량이 급감했다.

다른 은행권 지폐의 발행 물량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1만원권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주문량이 2000만장으로 같았으나 5000원권은 지난해 4000만장에서 올해는 2000만장으로 50%, 1000원권은 지난해 4억9000만장에서 올해는 4억4000만장으로 10.2% 각각 줄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수표와 은행권 부문에서만 각각 64억원, 579억원의 수익이 감소해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올해 초부터 '비상경영'에 들어가 명예 희망퇴직, 부서별 인력,경비 절감 등 경영효율화에 나서고 있지만 올해도 당기 순손실이 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은행권 중심의 기존 사업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갖출 수 없을 것으로 보고 해외 화폐사업 수주, 금융자동화 기기, 보안 신분카드, 상품권 등 신성장 사업쪽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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