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세계 해운업계 영향력 18위

입력 2010-06-13 10:58 수정 2010-06-14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해운업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한국인 중 가장 높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중 18위에 선정됐다.

1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TradeWinds)'가 최근 'POWER 100'이라는 별도 책자를 통해 이 같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100인에 포함된 한국인 가운데 18위로 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회장에 이어 국내에서는 STX그룹 강덕수 회장이 64위,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이 71위를 차지했다.

현 회장은 또 여성 인물 중에서 제일 앞선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5위의 해운기업인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의 창융파(張榮發) 회장보다도 한 계단 위다.

'트레이드윈즈'는 "현 회장이 현대상선의 이사회 의장이자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현대상선을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해운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현대그룹측은 "현 회장이 2003년 취임 후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정착시켰으며, 특히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현대상선이 세계 해운기업 중 두 번째로 적은 손실률을 기록하고, 올 들어 1분기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윈즈'조사에서는 노르웨이 프론트라인(Frontline)의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 회장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뽑혔다. 이어서 중국 최대선사 코스코(COSCO)의 웨이지아푸(魏家福) 회장과 이스라엘 조디악(Zodiac)의 새미 오퍼(Sammy Ofer) 회장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 회장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08년과 200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52,000
    • -2.98%
    • 이더리움
    • 4,236,000
    • -5.28%
    • 비트코인 캐시
    • 462,500
    • -5.48%
    • 리플
    • 606
    • -4.72%
    • 솔라나
    • 191,200
    • +0.74%
    • 에이다
    • 497
    • -6.93%
    • 이오스
    • 681
    • -7.35%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7.28%
    • 체인링크
    • 17,450
    • -5.62%
    • 샌드박스
    • 396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