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연 440만톤 규모 페루 LNG공장 준공

입력 2010-06-11 11:05 수정 2010-06-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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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글로벌 확대 전략으로 추진한 페루 LNG(액화천연가스)공장을 완공했다.

SK에너지는 페루 수도 리마 남쪽에 위치한 팜파 멜초리타(Pampa Melchorita) LNG 액화공장에서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 이상득 국회의원, 최태원 SK회장, SK에너지 구자영 사장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LNG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체계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페루 LNG공장은 SK에너지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56광구와 88광구(카미시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연간 440만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LNG 440만톤은 국내 LNG 연간 소비량이 2500만톤 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소비자가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산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생산 광구에서 LNG 공장까지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총 408Km에 이르는 대규모 파이프 라인 건설도 포함돼 있어 기존 원유 및 천연가스 광구 투자와 함께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전 과정에 참여, 페루 현지에 수직계열 생산체계를 완성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03년부터 총 38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투자되고 공장 완공까지 7년이 소요돼 페루 내에서도 사상 초유의 공장 건설 사업으로 언급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페루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성과는 단순히 자원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품 생산, 수출까지 이뤄지는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SK의 현지화 및 글로벌화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페루 LNG공장은 SK에너지(지분율 20%)를 비롯해 미국의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헌트오일(Hunt Oil 지분율 50%), 스페인의 렙솔(Repsol-YPF, 지분율 20%),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지분율 10%) 등 총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96년 페루의 8광구 입찰을 통해 페루와 첫 인연을 맺어 2000년 88광구와 2004년 56광구의 계약을 잇달아 성공 시키는 등 페루를 주요 거점으로 한 남미 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은 “페루 LNG준공은 SK에너지의 페루 도전기의 성공적인 결과물” 이라며 “앞으로도 페루를 거점으로 한 남미 자원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Globalization의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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