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첫 32나노 저전력 로직공정 개발

입력 2010-06-11 11:00 수정 2010-06-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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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향 시스템 반도체 공급 기반 강화

삼성전자가 11일 파운드리 업계 최초로 32나노 저전력 'HKMG(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High-K Metal Gate)' 로직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32나노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로직공정 개발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고객들에게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최신 반도체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육성 중인 파운드리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운드리 업계에서 32나노 공정에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을 적용한 것은 삼성전자가 최초다. 삼성전자는 美 IBM 등 로직 기술 개발 파트너들과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기존 45나노 공정 대비 집적도가 2배인 32나노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을 개발했다.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은 신물질을 사용해 공정이 미세화 될수록 증가되는 누설전류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동작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첨단 저전력 로직공정 기술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차세대 모바일 기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32나노 공정에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을 적용해 기존 45나노 저전력 공정에 비해 누설전력을 55%, 소비전력도 30% 감소시켰다.

삼성전자는 ARM(암), Synopsys(시놉시스), Cadence Design System(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Mentor Graphics(멘토 그래픽스) 등 IP, 설계 솔루션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IP와 설계 프로세스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들은 검증된 IP, 설계 솔루션을 제품 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 담당 우남성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기술협력을 통해 모든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의 다양한 제품 설계를 적용한 제품 개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IBM 반도체 R&D센터장 게리 패튼(Gary Patton)은 "삼성전자가 IBM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저전력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은 2009년 200억달러에서 2014년 422억달러로 연평균 16%씩 성장해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 9%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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