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천안함 논의 본격화 되나?

입력 2010-06-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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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추가 제재안 통과..합조단 14일 브리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난 4월 일어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보리가 9일(현지시간) 교착상태를 보였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논의의 초점이 천안함 사태로 옮겨질 전망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이란 제재 문제로 천안함 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했다”면서 “이란 제재안이 통과된 만큼 천안함 문제가 우선순위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민ㆍ군 합동 조사단은 오는 14일 안보리 15개 이사국과 천안함 사태 관련 비공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북한은 전일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 명의로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천안함 사건의 논의에 앞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조단 공동단장인 윤덕용 KAIST교수와 박정이 중장 등 전문가 15명은 전일 저녁 뉴욕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10~11일 안보리 브리핑 준비를 하면서 필요한 경우 사전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안보리는 향후 논의를 통하여 대북 메시지 수위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친 후 비난 결의나 의장 서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두 나라가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안보리 논의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은 “러시아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천안함 잔해와 어뢰 파편을 갖고 왔다”면서 “이것들을 조사하는 데 최소 1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에 천안함 침몰 원인 보고서는 다음달에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안보리 결론이 러시아 발표가 나올 때까지 유보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들은 러시아 조사팀이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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