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무더위 속 여름상품 판매도 '후끈'

입력 2010-06-09 08:40 수정 2010-06-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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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이상 무더위 지속…여름의류·냉방용품 판매 급증

6월 초반부터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유통업계가 에어컨, 선풍기등 여름 냉방용품을 고객들로 유통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7일까지 상품군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등 캐주얼의류와 샌들, 수영복, 선글라스등 여름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영패션 35%, 스포츠의류 29%(수영복은 41%), 잡화 24%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영캐주얼 브랜드인 '쥬시꾸띄르'의 경우 이달들어 핫팬츠와 미니스커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시슬리, 오즈세컨, 보브 등 여성캐주얼 브랜드들의 경우도 브랜드별로 관련 상품 매출이 20∼30% 가량 증가했다.

잡화류의 경우 보석, 코사지 등의 화려한 장식이 박히고 강렬한 원색 자제를 사용한 샌들이 잘 팔리면서 샌들 매출이 29%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초미니스커트, 미니원피스, 핫팬츠 등 심플한 것을 선호하는 대신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려한 샌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며 "같은 이유로 화려한 디자인의 선글래스 매출은 33%, 액세서리 매출은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선글라스 판매율이 전년 동기간 대비 40% 로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 15%, 모자 8% 와 같은 여름 상품 역시 소폭 증가했다.

한낮 온도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선풍기등 냉방용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용품 판매가 전년 대비 60%이상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지난주 같은 기간(5월 25∼31일)보다 128% 늘었다. 선풍기 판매도 작년 동기보다 90%,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304%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용품 판매가 전년 대비 60%이상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AK플라자 역시 지난 7일까지 에어컨 일평균 매출이 전달 대비 7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상승한 것이다.

AK플라자는 오는 17일까지 구로본점에서 LG 휘센과 삼성 하우젠 등 2 in 1 에어컨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진열상품 에어컨 특가전도 실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 덕에 주말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본격적으로 여름 상품 구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무더운 날씨로 인한 여름 용품 판매 수요는 6월 매출 신장세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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