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동국은 8일 오후(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뒤 방 열쇠와 휴대전화, 아이팟 등을 넣어 둔 축구화용 배낭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어 그는 '누가 챙겼나 보다'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의 가방을 보거나 가져 온 사람은 없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혹시 현장 취재진의 짐들과 섞였을까 싶어 한국 기자들에게도 수소문해 봤지만, 이동국의 가방을 본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이동국과 경찰은 경기장을 샅샅이 뒤지면서 계속 그의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를 시도, 마침내 인근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다.
다행히 경기장에서 가방을 주운 경찰이 경찰서에 가져다 놓고 주인의 연락을 기다렸던 것.
장비담당 등이 바로 경찰서로 찾아가 확인을 했고, 이동국은 분실한 물건없이 가방을 두시간여 만에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