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갤럭시S-아이폰4' 시장의 선택은?

입력 2010-06-08 11:08 수정 2010-06-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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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미국과 한국서 공개...향후 스마트폰시장 빅뱅 예고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었다. 8일 새벽 2시(한국시간)에 스티브잡스는 주머니에서 '아이폰4'를 꺼내들었다. 같은날 오전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를 공개했다.

출시 전 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누가 더 쎈지 자웅을 겨뤄온 두 제품이 같은 날 본격 대결에 나선 것이다.

예상대로 아이폰4는 기존 아이폰3Gs보다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8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4를 발표하며 "한번 써보면 (기존 기종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화질에서 아이폰4는 3.5인치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326픽셀인 960×640의 해상도를 지원해 기존 아이폰 3GS보다 4배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A4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512MB이고 16GB 및 32GB 용량을 갖췄다. 크기는 가로 58.6mm, 세로 115.2mm이며, 두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9.3㎜이다. 무게는 기존 140g보다 가벼워진 137g.

여기에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채용해 회전감과 입체감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이로스코프는 3개 축으로 회전하는 물체의 역학적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이다.

아이폰4는 지난 4월 공개된 아이폰 운영체제(OS) 4.0을 기반으로 해 기존 아이폰에서 불가능했던 멀티태스킹 기능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
이에 맞서는 갤럭시S는 기존 AMOLED 대비 선명도가 뛰어난 현존하는 최고 화질의 4.0형(10.08cm) 슈퍼(Super) 아몰레드를 탑재해 인터넷, 영상통화,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는 물론 게임, 증강현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9.9mm 두께의 초슬림 슈퍼(Super) 디자인에 초고속 1GHz CPU(S5PC111)를 탑재, 고화소 사진촬영, 고사양 게임 실행 등에서 끊김 없는 실행 속도와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 한다.

또 1500mAh 대용량 배터리,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Wi-Fi(b/g/n), 블루투스 3.0, 지상파DMB, 3.5파이 이어잭, 영상통화, 디빅스 지원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pre-load) 또는 설치파일 형태로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녹아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갤럭시S 출시는 '또 하나의 혁신'이 탄생하는 순간"이며 "갤럭시S가 제공하는 빠르고 강력한 모바일 검색 등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S는 이달 중 SKT를 통해 출시되며 아이폰4는 7월중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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