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원전 이달 중 발표...원전 시공사 누가될까(?)

입력 2010-06-07 13:33 수정 2010-06-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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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기존의 원전 시공능력ㆍ인력수급등 가장 유리한 위치"

한국형 원전의 두번째 수출국으로 터키가 6월중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달 중 방한하는 터키 대통령 방한 때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전사업시공사로 대우건설과 원자로부문에 두산중공업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7일 지식경제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 이어 터키가 우리나라의 두번째 원자력 발전 수출대상 지역으로 6월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는 터키 원전사업에 시설설비는 두산중공업, 대우건설은 시공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현재 UAE원전 공사로 인해 인력을 수급하는데 쉽지 않다"며 "대우건설이 기존의 원전 시공능력이나 인력수급 등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터키 원전이 우리나라가 수주하게 된다면 우리회사가 따내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3월 한국전력과 터키정부가 합의한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양국은 원전부지 선정과 원전모델, 공사기간, 자금조달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원전건설 태스크포스(TF)를 구성, 5개월간의 공동연구를 거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동연구기간이 3개월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당장 내달부터 터키의 원전 사업자 선정이 가능해졌다.

건설업계도 그동안 터키가 UAE에 이어 추가 수출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혀왔던 만큼 내달중 공식적으로 우리나라가 터키의 원자력 사업자 선정국으로 확정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기간이 3개월간으로 앞당겨지면서 원전사업자 선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한편 한국전력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한전의 해외 원전사업을 총괄하는 변준연 한전 부사장은 오늘부터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터키 방문은 터키 원전 수출을 위한 협상차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달 중 압둘라 굴 터키 대통령의 방한도 원전 사업자 선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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