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ㆍ阿 교류 확대에 서구권 조바심 느껴

입력 2010-06-03 15:02 수정 2010-06-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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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량 8년동안 10배 이상 늘어

중국과 아프리카가 무역과 인프라 구축 등 교류를 확대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전통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위기의식이 날로 커지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 교류량이 지난 2000~2008년에 10배 이상 증가하고 중국 건설회사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장악하는 등 아프리카 대륙의 전통적인 대외관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의 대아프리카 교역량은 지난 2000년의 100억달러(약 12조원)에서 2008년에 1080억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시에도 중국의 아프리카 직접투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급증으로 아프리카의 원자재 가격은 10년동안 강세를 보였고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아프리카 지역의 수입품 가격이 떨어졌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정부는 지난 10년동안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순위로 두었다.

이에 중국과 아프리카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자원ㆍ인프라 교환 계약을 맺었고 중국 건설회사는 도로, 댐 및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중국과의 교류 확대가 커지자 아프리카와의 교류를 늘리길 바라는 경쟁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아프리카 개발은행은 아프리카의 자원에 대한 중국과 다른 나라의 큰 관심은 아프리카 각국 정부들의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아프리카 각국은 이 기회를 이용해 도로나 학교 같은 공공재를 더욱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다른 산업에도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수천개의 중국 업체들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자동차 부품을 팔고 작물을 기르며 음식점을 도처에 열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정치 지도자들과의 유대도 더욱 발전했다. 이에 서구권 국가들은 아프리카와의 무역균형을 통해 민주주의 정부를 아프리카에 정착시켜려는 의도가 수포로 돌아갈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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