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그리스, 파라과이에 2-0으로 패배

입력 2010-06-0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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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상대 그리스가 파라과이에게 완패했다.

그리스는 3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빈터투어의 슈첸바이스에서 가진 파라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지난 5월 25일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던 그리스는 이날 파라과이를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는 등 그리스의 약점을 드러냈다.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73)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테오파니스 게카스(29. 헤르타 베를린)를 비롯해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33. 파나티나이코스), 에반겔로스 모라스(29. 볼로냐), 루카스 빈트라(29. 파나티나이코스), 앙겔로스 차리스테아스(30. 뉘른베르크) 등 주전 일부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대신 그리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성' 소티리스 니니스(20. 파나티나이코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내보내며 가능성을 시험했다.

전반 초반 그리스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파라과이의 빈틈을 찾았으나, 전반 10분 파라과이의 엔리케 베라에게 오른발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계속 공간을 허용하던 그리스는 전반 24분 호케 산타 크루즈의 슛을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가 걷어냈지만, 골문 왼쪽에 버티고 있던 루카스 바리오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그리스는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4. 셀틱)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2분에는 드미트리오스 살피기디스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레하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니스, 살피기디스, 소티리오스 키르지아코스(31. 리버풀)를 빼고 차리스테아스, 카라구니스, 빈트라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파라과이에 밀려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에 계속해서 이어진 공격에도 별다른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그리스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스위스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그리스는 경기 후 곧바로 자국으로 복귀한 뒤, 오는 주말 본선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더반으로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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