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中ㆍ유럽 지표부진.. 국채가 강세

입력 2010-06-02 07:22 수정 2010-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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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은 1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5월 미 제조업 활동이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제조업 활동이 둔화한데다 유럽 은행의 평가손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안전자산 심리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오후 3시 19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79%로 한때는 전일 대비 4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한 0.73%로 5월 25일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과 변함없는 3.29%로 한때는 6bp 하락한 3.22%를 나타내기도 했다.

모건키건의 케빈 기디스 채권 판매 및 트레이딩 조사책임자는 “이날은 거래액도 많지 않고 방향감도 부족하다”며 “미국의 펀더멘털과 관련된 재료가 국채가격을 움직이려면 고용 통계와 같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발표되는 미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1983년 이래 최대폭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 고용자수는 51만3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실업률은 전달의 9.9%에서 9.8%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59.7로 지난 달의 60.4에서는 하락했지만 10개월 연속 확대와 축소의 경계선을 나타내는 50을 웃돌았다. 블룸버그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59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도 예상외로 후퇴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4월 유로존 실업률은 예상외로 상승해 10.1%로 1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역내 은행권의 올해 대손이 작년 수준을 넘는 것과 동시에 각국 정부가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하기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일 발표된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대와 위축의 경계인 50을 웃돌기는 했지만 전달 55.7 보다 하락한 53.9에 머물렀다.

RBS증권의 윌리엄 오도넬 투자전략가는 “힘든 상황이 기다리고 있는데 시장이 이를 눈치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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