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 ③ 박주영

입력 2010-05-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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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희망', '축구 천재' 같은 수식어가 박주영에게 따라 붙은건 2005년 1월 카타르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9골을 터트리며 청소년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 때부터다.

▲사진=뉴시스
박주영은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 막바지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예선 4차전(1-1)에서 천금의 동점골을 터트렸고 쿠웨이트와의 5차전(4-0)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페널티킥을 유도해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경기장을 날았다.

그러나 독일월드컵 본선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벤치를 지킨 박주영은 스위스와의 3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표팀은 0-2로 져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주영은 이후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다. 핌 베어벡 감독은 2007년 아시안컵 본선 엔트리에서 박주영을 제외했다.

그랬던 박주영이 달라졌다. 한결 어른스러워졌고 자신감이 넘친다. 달라진 박주영의 모습은 29일 대표팀 훈련이 열린 노이슈티프트 캄플 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박주영은 2008년 6월 AS 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한 후 기술적으로 진일보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출전시키는 방향을 추진중이다. 박주영이 원톱으로 출격하면 미드필더층도 두터워진다. 박주영 바로 밑에는 박지성-기성용(셀틱)-이청용이 포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전략으로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의 간격을 좁히게 되면 김정우(광주)와 김남일(톰 톰스크)의 조합은 최상의 카드가 될 수 있다. 한-일전에서도 후반에 짝을 이뤄 매끄러운 공수 연결로 합격점을 받았다.

6월 4일 있을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의 활약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의 공격층을 강하게 해줄 박주영의 활약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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