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급급매물도 안팔린다

입력 2010-05-31 11:34 수정 2010-05-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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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일대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3만여가구에 이르는 입주폭탄이 터진 데다 올 하반기에도 고양 식사지구, 파주신도시 등 주변에 입주 예정된 물량이 넘쳐나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엎친데 겹친 꼴로 천안함 사태라는 암초까지 만나면서 급급매물 조차도 살 사람이 없다.

31일 닥터아파트와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경기 북부 전체 매매변동률이 지난주 -0.08%를 기록하며 5월로 접어들면서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북부 일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3만여가구가 입주하며 물량이 집중돼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곡선을 그린 곳이다. 하지만 이런 물량 폭탄이 올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것이 시장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

실제로 하반기에도 고양 식사지구, 파주신도시 등 1만1000여가구가 경기북부 지역에 입주대기 중으로 시장에 매물이 넘치는 상황이다. 가격 하락 전망이 강하다 보니 거래도 올스톱이다.

급급매물이 속출해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이에 시세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고양시 식사동 SK뷰 148㎡T가 1000만원 하락한 4억7000만~5억3000만원, 신도시 파주 교하읍 월드메르디앙1차 109㎡가 5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8000만원이다.

특히 천안함 사태 등 남북 정세가 불안해지자 접경지역 인근인 경기북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더욱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주신도시 교하읍 A공인 관계자는 "입주물량 여파로 급매물 거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가 불안해지면 매수자들이 더욱 투자를 보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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