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③ 亞 4G 상용화 박차...中시장 관건

입력 2010-05-31 15:16 수정 2010-05-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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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G 전쟁 개막...승자는 누구

(편집자주: 글로벌 이동통신업계의 4G 서비스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보다 빠르고 획기적인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3회에 걸쳐 4G 서비스 시대를 맞아 휴대폰과 서비스업계의 동향을 짚어보고 문제점을 분석해본다)

(글 싣는 순서)

①美 4G 시장 열렸다...과제도 산적

②4G 시대, 불붙은 스마트폰 시장...승자는 누구

③亞 4G 상용화 박차...中시장 관건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아시아 4G(4세대) 시장의 발전도 가속화하고 있다.

4G는 정지상태에서 1Gbps, 이동상태에서 100M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양방향 영상통화 등을 모바일폰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오는 6월 첫 선을 보일 애플 아이폰 4G

현재 출시된 3G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내려받기 위해서는 10분이상이 걸리지만 4G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하면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몇 초면 충분하다.

전세계 이동통신 관련업체는 4G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팍스콘은 오는 6월 선보일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4G를 올해 2400만대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과 7개월 만에 아이폰 4G를 지난 한해 아이폰 전체 판매량인 2510만대에 육박한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지난 3월 미 3대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과 손잡고 세계 최초의 4G 모바일폰인 EVO 4G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통신시장인 중국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총력전도 격렬해지고 있다. 중국은 현재 7억70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보했고 오는 2012년에는 가입자가 10억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는 중국의 4G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중국 내 연구개발(R&D) 인력을 현재의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노키아지멘스는 또 중국이 자체 개발중인 4G 이동통신 기술인 ‘시분할 롱텀에벌루션(TD-LTE)’ 기술규격에 맞는 새로운 조립라인을 상하이에 구축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 4G 출시를 통해 중국에서의 아이폰의 인기를 4G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폰은 지난달 중국에서 72만5358대가 판매됐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엑스포 개막에 발맞춰 상하이 엑스포 단지를 대상으로 4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

차이나모바일 및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의 메이저 이동통신업체들은 향후 투자의 60% 이상을 4G에 투자해 4G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의 요한 비버그 네크워크 부문장은 “중국의 독자적 4G 표준기술인 TD-LTE의 상용화를 통해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10~2011년에 중국내 4G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오는 2012~2013년에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도 4G 상용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4G 기술에 기반한 고속무선데이터네트워크가 유선 고속통신망이 설치돼 있지 않은 농촌에서도 인터넷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등 디지털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

인도는 4G 관련 주파수인 와이브로용 주파수 경매를 당초 오는 8월 실시에서 지난 4월로 앞당기면서 4G 서비스의 조기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도 4G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는 4G 이동통신용 기지국 설비구축에 350억엔(약 4300억원)을 투자해 도코모 보유 기지국의 2%에 해당하는 1000개 기지국을 4G용으로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오는 2014년까지 4G서비스에 총 34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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