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애플, 음성인식기술 경쟁 수혜주는

입력 2010-05-31 10:55 수정 2010-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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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 회사를 인수하며 발빠른 행보에 구글을 비롯해 삼성전자도 태블릿PC ‘S패드’에 음성통화 기능을 포함시킬 예정인 가운데 증시에서도 관련 수혜주를 찾느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통신사들은 물론 포탈업체들도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파트론과 파인디지털등 음성인식 관련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너도나도 음성인식 기술 접목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개발 중인 태블릿PC ‘S패드’에 3세대(G)이동통신을 통한 음성통화 기능을 넣는다.

SK텔레콤은 S패드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쓰는 다기능 헤드셋 단말기도 별도로 개발하는 한편 하나의 요금으로 여러 개의 모바일 단말기를 쓰는 ‘1인다기기(OPMD: One Person Multi Device)’ 라는 새 데이터요금제를 S패드에 첫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SKT는 8월 출시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인 S패드에 최근 스마트폰과 동일한 음성통화 기능을 넣기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태블릿PC 중 3G망을 통해 음성통화가 가능한 제품은 없어 S패드는 국내 첫 3G 음성통화 태블릿PC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달 애플은 음성인식 모바일 검색회사이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시리(Siri)’를 인수했다.

시리는 음성 인식과 웹 검색 기술을 지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상품, 서비스, 장소 등을 찾아주는 아이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리 어시스턴트’라는 무료 앱을 내놓은 바 있다.

◇음성인식 기술 관련기업 몸값 올라갈 것

PC월드는 “애플이 이 회사를 인수한 것은 시리의 인공지능, 특히 음성인식 기술 때문”이라며 “이번 인수로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구글 검색 의존도가 더욱 약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한 증시전문가는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몸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음성인식 기술은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은 물론 SKT나 KT등의 통신회사에도 음성인식 기술이 필요하다. 사실무근으로 판명난 SKT의 엠텍비젼 인수 또는 지분투자설도 나오기도 했다.

유화증권 최성환 연구원은 파인디지털과 파트론이 음성인식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터치시대를 넘어 음성인식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음성인식 기술은 앞으로 모바일기기에도 적용이 예상된다"며 "음성인식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포털의 등장도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오경택 애널리스트도 “터치 패널 테마에서 음성인식 관련 테마에 대해 올해 주목하고 관련주 가운데 실적이 뒤따르는 종목을 권유한다”며 “터치패널주에서 음성인식 관련주로 급변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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