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동국 또 한 번 좌절하나?

입력 2010-05-28 17:55 수정 2010-05-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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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 훈련구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허정무 감독이 회복훈련을 마친 이동국을 보며 미소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대표팀 주전 공격수 이동국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또 다시 불투명해졌다.

12년을 기다려온 월드컵 무대의 꿈에 또 다시 먹구름이 낀 것이다. 이동국은 2002년 한ㆍ일월드컵 당시 주전경쟁에 밀려 거스 히등크 감독에게 발탁되지 못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십자인대가 파열 돼 본선무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인 이동국은 28일 9명의 스태프가 참가한 가운데 개인훈련을 소화하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허정무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의무팀, 피지컬 코치의 의겸을 수렴해 31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치른 후 이동국의 최종 엔트리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표팀 다섯 명의 주전공격수 중 한 명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이동국과 경쟁할 선수는 박주영, 안정환, 이근호, 이승렬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냉정한 태도를 취했다. "본선에서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선수를 굳이 데려가야 하느냐?"라면서 "한 선수에 대해 너무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다. 팀 전체가 아닌 개인에게 시선이 쏠려 당사자는 물론 팀 모두에 대한 우려스러움을 느낄 정도다. 더 이상 과열된다면 훈련을 비공개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관건은 부상 회복 속도다. 얼마나 빠르게 부상을 회복하느냐의 따라 그의 남아공월드컵 출전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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