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매지 않고 입는다

입력 2010-05-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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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아이패드를 겨냥한 각종 아이디어 제품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패드를 담을 수 있는 조끼, 생리대와 흡사한 가방 등 아이패드용 각종 액세서리 제품들이 등장해 사람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이패드용 조끼(월스트리트저널)

미국의 부동산 관리자인 52세의 척 프레토는 아이패드에 맞는 가방을 찾을 수 없자 아이패드를 매는 대신 입기로 결정했다.

그는 우연히 한 블로그에서 아이패드용 조끼를 발견하고 즉시 구입했다.

프레토는 “사람들은 아이패드가 내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한다”면서 만족을 표시했다.

그는 스콧베스트사에서 생산한 아이패드용 바람막이 자켓도 샀다.

아이패드용 조끼는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독특한 것이 절대 아니다.

아이패드의 크기는 아이폰보다는 크나 대부분의 노트북 컴퓨터보다는 작기 때문에 수 많은 개인과 회사가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주 페어뱅크스에 사는 전업주부인 케이트 클락은 아이패드라는 이름이 생리대 이름과 흡사한 것에 착안해 생리대와 닮은 아이맥시라는 아이패드 케이스를 선보였다.

그녀의 제품은 독특한 제품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100개 이상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애플도 물론 39달러 가격의 검정색 아이패드 가방을 판매하고 있지만 아이패드의 등장은 가방산업에 더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아이포드와 아이폰 케이스가 개발자들에게 큰 기회를 준 것을 이미 목격했다”면서 “아이패드에도 똑 같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행용 의류 제조업체인 스콧베스트는 잡지나 물병 등 간단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자사의 여행용 조끼를 아이패드용으로 다시 바꾸면서 직원도 추가로 고용하고 생산도 2배로 늘리는 등 호황을 보이고 있다.

스콧베스트는 접으면 가방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패드용 트렌치코트도 개발중이다.

명품업체들도 아이패드용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은 아이패드 케이스를 320달러에 판매중이고 몇 주 후에는 고소득층을 겨냥한 악어가죽으로 만든 아이패드 케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이뷔통의 악어가죽 케이스의 가격은 아이패드보다 3배 이상 비싼 1850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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