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패션브랜드 출점경쟁 가속화

입력 2010-05-28 15:28 수정 2010-05-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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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플래그쉽스토어 오픈…이랜드, 미쏘 론칭 '자라에 정조준'

국내외 패션브랜드들의 출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SPA(기획부터 유통까지 본사가 일괄 담당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LG패션, 이랜드등이 신규 점포를 오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LG패션에 따르면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런칭 1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명동 메인거리 부근에 남성, 여성, 액세서리, 골프 라인이 모두 입점하는 400여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한다.

자라, H&M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명동상권에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 2000년 영국 캐임브리지 대학 내 로잉클럽의 이름을 본따 출시한 헤지스는 지난 10년간 빈폴과 폴로가 양분해왔던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 런칭돼 성장을 거듭, 현재 빈폴 및 폴로와 함께 '빅3' 체제를 구축한 상황.

헤지스는 2008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20% 이상씩 신장, 올해는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올해 대형 매장을 오픈하는등 내년에는 23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유니클로에 맞서 스파오를 론칭한데 이어 올해에는 자라와 H&M을 정조준, 여성용 SPA 브랜드 미쏘를 론칭해 ‘한국형 자라’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랜드 측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깜짝 놀랄 가격’과 ‘한국형 여성 사이즈를 최적화한 제품’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드파이브점과 일산점을 오픈한 가운데 연내에 명동 상권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업게 관계자는 “자라와 함께 세계 2대 SPA 브랜드 H&M이 지난 2월 명동 눈스퀘어에 1호점을 오픈하고 국내 지상 공략을 시작하자마자 경쟁 브랜드인 자라와 유니클로 등 백화점 매장 확대를 펼치는 등 국내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의 전쟁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H&M은 올 가을에 명동 중앙로에 위치한 금강제화 빌딩에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유니클로도 연내 매중수를 48개에서 1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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