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마오주의자’ 테러로 최소 25명 사망

입력 2010-05-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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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마오쩌둥(毛澤東)사상을 추종하는 ‘마오주의자’들의 테러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치안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 서뱅갈주에서 마오주의자로 추정되는 무리들이 철로를 폭파해 뭄바이 행 고속열차 13칸이 탈선, 마주 오던 화물열차와 충돌하면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아직도 많은 승객들이 열차에 갇혀 있어 사망자는 50~60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고가 난 열차는 서뱅갈주 주도인 캘커타시에서 뭄바이시로 향하는 열차였으며 사고는 새벽 1시30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폭탄이 터진 것 외에 철로의 이음매판이 없어지는 등 테러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서뱅갈주는 마오주의자들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사건에서 마오주의자의 개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인도에서는 수천명에 이르는 마오주의자들이 인도 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76명의 경찰이 마오주의자 진압작전 중 이들의 매복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마오주의자들의 폭동이 인도 내부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정치적 압력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경찰은 지난 3월에 마오주의자들이 인도의 초특급 열차인 라즈다니 익스프레스를 탈선시키려는 시도를 적발한 바 있다.

또한 마오주의자들은 지난 몇 년간 열차를 점령하고 승객들을 몇 시간 동안 억류하기도 했다.

현재 마오주의자들은 인도 28개주 중 20개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수십억달러에 추정되는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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