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는 무슨...中 태양광 산업 활황

입력 2010-05-28 11:11 수정 2010-05-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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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공급처인 중국이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산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28일(현지시간)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태양광 산업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의 태양광 산업은 유럽위기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블룸버그통신)

태양광 산업은 지난해 세계 최대 대체 에너지 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이 재정적자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중국 현지 태양광 수요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 26일 내몽고 지방에 새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는 중국 ENN솔라에너지와 태양광 패널 필름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차이나에너지와 태양광 패널의 시장상황을 같이 모니터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런 회사의 움직임은 대체 에너지 관련 중국의 전략 변화 조짐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최근까지 중국정부는 비용문제로 태양광 발전소를 중국에 건설하는 데 소극적이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공급국가지만 정부의 내수지원이 빈약해 생산물량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됐다.

반면 중국은 풍력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풍력발전 용량에서 세계 최대 국가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지금 정부는 풍력발전의 과잉생산을 우려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마크 핀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 정부는 태양광 발전에 매우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중국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은 이제 시작단계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태양광 패널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독일과 일본, 미 캘리포니아 지역 등 전통적인 태양광 수요처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의 LCD 패널 업체인 AUO도 태양광 산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AUO는 지난 27일 미국의 썬파워와 합작해 말레이시아에 7억달러(약 8568억원)를 투자, 태양광 전지 공장을 세우는 계획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합작법인은 AUO의 최초 태양광 전지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대만의 반도체칩 제조업체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도 1억9300만달러에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 모텍 인더스트리의 주식 20%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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