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금리인상 이뤄질까?

입력 2010-05-31 13:45 수정 2010-06-03 0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리인상 필요" vs "불안 우려로 연기될 듯"

조만간 정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인가를 놓고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리인상 단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남유럽재정 위기가 다시 불거지고 천안함 사태 여파로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필요성을 지난해 연말부터 제기해왔던 한국개발연구원은 여전히 통화정책을 조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경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제조업 가동률 등을 볼 때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원상회복은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본다”면서 “실물경제가 단기적으로 불안하기는 하지만 현재 금리가 너무 낮아 정상화해 놓지 않으면 이후 정책 수단이 적어진다”고 밝혔다.

임 연구위원은 “현재 금리가 낮은 상태로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단기 금융상품에 돈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직까지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나 물가 인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는 있지만 저금리가 지속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의 남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로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출구전략이 더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수요가 늘면 결국 물가상승 압력이 작용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서 “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경기 회복 둔화 전망이 나오는 등 유동성 위축 우려로 올리기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실장은 “금리 인상이 이르면 3분기 이루어질 겄으로 예상했지만 불안요인 때문에 더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서두를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2: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83,000
    • -4.22%
    • 이더리움
    • 4,116,000
    • -4.79%
    • 비트코인 캐시
    • 442,200
    • -7.35%
    • 리플
    • 592
    • -6.03%
    • 솔라나
    • 187,300
    • -6.58%
    • 에이다
    • 491
    • -6.12%
    • 이오스
    • 695
    • -5.44%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00
    • -5.27%
    • 체인링크
    • 17,570
    • -4.72%
    • 샌드박스
    • 398
    • -7.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