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정기 변경 최대 수혜주는

입력 2010-05-28 12:29 수정 2010-05-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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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편입 ‘LG텔레콤’과 유동비율 증가한 ‘KT’ 호재, '기업은행'엔 악재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LG텔레콤과 더불어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한 KT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26일 장 마감 이후 한국거래소(KRX)는 KOSPI200 을 비롯한 6개 지수 구성 종목의 신규 편입 종목과 유동비율을 발표했다.

이들 종목들은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다음날인 6월11일부터 각각의 지수에 편입돼 적용된다.

신규 편입종목 중 시가총액상위 50위내 종목은 LG 텔레콤(46위, 비중 0.48%)이 유일하다.

100위권 내 종목은 LG 이노텍(68위, 비중 0.28%), 글로비스(73위, 비중 0.27%), 하이트맥주(91위, 비중 0.17%), LG 하우시스(99위, 비중 0.11%) 등이다.

인덱스펀드의 지수 복제과정에서 바스켓에 포함되는 종목의 수가 120~150 개인 점을 고려할 때 실질수요가 예상되는 150 위내 종목은 풍산(104위, 비중 0.10%), 알앤엘바이오(122위, 비중 0.06%) 등이다.

150위권외의 종목인 송원산업(152위, 비중 0.03%), 일진전기(156위, 0.03%), 한국철강(163위, 비중 0.03%) 등은 KOSPI200 편입에 따른 기업이미지 제고 등의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수급상의 변화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KTB투자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이번 편입에 따른 주식 수요가 일평균거래대금의 2배를 상회하는 LG텔레콤과 하이트맥주의 수급 개선 효과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 12일 상장된 삼성생명의 특례편입은 오는 9월 동시만기 직후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OSPI200 정기변경은 구성종목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2007년 이후 유동주식의 시가총액만을 지수산출에 반영하고 있다.

기존 구성종목들의 유동주식비율 또한 정기변경 때 1년에 한 번 수정될 수 있는데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하면 KOSPI200 비중이 증가하므로 인덱스펀드의 추가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고, 유동주식비율이 감소하면 KOSPI200 비중 감소만큼 인덱스펀드의 매도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정기변경에서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한 종목은 SK네트웍스, 한국단자 등 11종목이며, 유동주식비율이 감소한 종목은 하이트홀딩스, 무림P&P 등 8종목이다.

올해 KOSPI200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 내역이 확정발표 됐는데 변경 시기는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6월10일) 다음날인 6월11일부터지만 대부분 인덱스펀드의 리밸런싱은 만기일 혹은 그 이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시가총액 수준을 감안하면 KT가 가장 큰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기업은행이 가장 피해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KT는 신규 편입되는 LG이노텍이나 글로비스보다 효과가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KOSPI200 정기변경 종목 중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LG텔레콤을 제외한 종목들의 경우는 이밴트 드리븐(Event-Driven) 목적으로 선 실행된 매수세가 이익 실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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