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美 최대 원전 핵심설비 공급 완료

입력 2010-05-27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첫 주계약자 수행 프로젝트…미국 원전시장에서 위상 제고

▲팔로버디 원전설비.
두산중공업은 27일 미국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1400㎿급 팔로버디(Palo Verde) 원전 3개 호기에 들어갈 핵심설비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3월 미국의 원자력발전회사인 애리조나 퍼블릭 서비스(Arizona Public Services)사(社) 로부터 1400㎿급 팔로버디 원전 1·2·3호기용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를 수주했다. 지난해 1·2호기용 설비를 출하한 데 이어 이날 3호기에 들어갈 설비를 출하함으로써 4년여 동안 수행해 온 프로젝트를 마쳤다.

원자로 헤드는 원자로 용기상단에 부착돼 원자로가 150기압의 고압을 유지하도록 하는 설비이며, 제어봉구동장치는 원자로 내의 핵반응을 제어하는 제어봉을 삽입하거나 인출하는 모터집합체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1999년 미국 세쿼야 원전 1호기 증기발생기로 원전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미국 원전 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설계·인허가·제작·납품 등 전 사업분야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첫 프로젝트로 원전 수출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평가된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장)은 "미국에서 독자 수행한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향후 원전의 추가 건설이 예상되는 미국 원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9년부터 미국 세쿼야, 와츠바, 아노, 엔터지 등의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의 원전 설비를 수주해 왔으며 2008년에는 30년만에 원전 건설을 재개한 미국의 신규 원전에 들어갈 주기기 3기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85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팔로버디 원전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서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원전 프로젝트 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98,000
    • +1.12%
    • 이더리움
    • 3,524,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72,700
    • +2.05%
    • 리플
    • 812
    • +0.5%
    • 솔라나
    • 193,700
    • +1.47%
    • 에이다
    • 502
    • +3.08%
    • 이오스
    • 704
    • +1.29%
    • 트론
    • 211
    • -2.76%
    • 스텔라루멘
    • 135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2.21%
    • 체인링크
    • 15,580
    • +9.64%
    • 샌드박스
    • 376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