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EU 구제금융 실행해야..英 걱정은 안해”

입력 2010-05-27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유럽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7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의 지원을 실행해 시장에 안도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유럽 순방의 첫 일정지인 영국에 도착해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유럽이 제안한 구제금융 기금은 좋은 프로그램이며 올바른 요소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신뢰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충분한 배려와 일관성을 수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적자에 대응하기 위해 세출 삭감계획을 발표한 영국의 움직임에 대해 가이트너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새로 출범한 영국의 연립정권이 설득력 있는 재정계획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가이트너 장관은 “영국 정부는 재정적자 대응과 경기확대 촉진을 위해 계속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주에 올해 62억파운드(약 10조6000억원) 규모의 세출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의 재정적자는 1560억파운드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에 달하고 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같은 날 오전 영란은행의 머빈 킹 총재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와도 회담을 가졌다.

가이트너 장관은 27일에는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를 연이어 방문해 그리스 재정위기의 파급을 막기 위한 논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71,000
    • +0.45%
    • 이더리움
    • 3,293,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11%
    • 리플
    • 721
    • +0.7%
    • 솔라나
    • 196,500
    • +1.71%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4
    • -0.16%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32%
    • 체인링크
    • 15,210
    • -0.85%
    • 샌드박스
    • 346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