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스페인發 쇼크ㆍ한반도 긴장...초토화

입력 2010-05-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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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5일 스페인 지방은행 국유화 조치로 유럽발 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북한의 김정일이 전투태세 돌입명령을 내려 아시아증시가 급랭했다고 전했다.

모리카와 히로시 뮤 인베스트먼트 선임 투자전략가는 “남북한에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스페인 재정위기 고조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스페인은행이 지난 22일 지방 저축은행인 가톨릭계 카하수르를 국유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부실경영 상태인 스페인 은행들의 합병이 부진해 스페인 금융산업 전체가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98.51포인트(3.06%) 급락한 9459.89로 ,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20.19포인트(2.29%) 내린 859.8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스페인발 쇼크로 유럽발 불안이 고조되면서 닛케이 225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락했다.

일본 2대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이 3.07%,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이 2.69% 각각 급락했다.

첨단섬유 제조업체인 도레이 인더스트리는 자사 보유 주식 2억3000만주를 매도할 것이라는 소식에 8.41% 폭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50.79포인트(1.90%) 내린 2622.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한반도 긴장고조라는 악재와 중국정부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과열 억제책을 계속 펼칠 것이라는 우려로 3일만에 하락했다.

웨스트차이나 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는 주택가격을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쿼리 증권은 중국 현지 펀드매니저들이 지난 2주 동안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을 4%포인트 줄였다고 알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차이나반케가 2.85%, 중국 2대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이 3.86%, 중국 4위 부동산업체인 젬데일이 2.53% 각각 급락했다.

원자재주도 유럽 재정위기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석유업체인 페트로 차이나가 2.07%, 중국 2대 석유업체인 시노펙이 2.75%, 중국 최대 금속 생산업체인 장시쿠퍼가 1.44%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36.36포인트(3.22%) 하락한 7086.37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544.81포인트(2.77%) 내린 1만9122.9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62.66포인트(2.30%) 하락한 2661.2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40.61포인트(2.07%) 내린 1만6128.9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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