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11월 지주회사 설립"

입력 2010-05-24 14:47 수정 2010-05-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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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종금증권, 자산운용, 금융정보, 판매전문사로 구성된 보험금융지주 탄생

메리츠화재가 연내에 금융지주회사로 탈바꿈한다.

24일 메리츠화재 원명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호텔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를 중심으로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등으로 이루어진 보험금융지주로 거듭난다"고 밝히며 지주회사 설립 계획과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원 부회장은 "메리츠화재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 1600억원에 불과했던 그룹의 출자여력이 약 3500억원까지 증가해 새로운 금융산업에 진출할 여력이 생긴다"면서 "보험지주회사에 대한 규제완화에 따라 비금융회사까지 지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라인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주사 전환으로 고객정보 공유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됨과 동시에 임직원 겸직을 통한 사업 전문성 강화 및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판매전문회사 등 통합형 채널의 성장기회 획득 및 외부고객 유입효과, 핵심 역량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주식과 자기주식, 현금성 자산 일부를 분할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지주회사 주식 상장 후 화재주식을 지주회사가 공개매수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 보유요건을 총족시킨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는 감독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지만 11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1월에는 지주회사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 고위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지주 설립에 따른 수익증대, 비용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만으로도 3년 이내 약 377억의 효과가 발생하며, 배당성향과 주당순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주주 가치 제고와 자회사 리스크 차단 및 고객 정보 공유를 통한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중심의 산은, 신한, 우리, 하나, KB, SC(이상 가나다순)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 등 7개이며 보험 중심의 금융지주는 메리츠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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