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공포물 '블러디 쉐이크', 27일 개봉

▲사진=PAM 코리아 미디어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포영화 '블러디 쉐이크'(감독 김지용)가 오는 27일 개봉한다.

지난 3월 초 종영된 SBS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출연한 배우 전혜진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수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블러디 쉐이크'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수경 역을 맡았다. 극 중 수경은 다중경화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겁탈 당하는 장면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 전혜진은 "계산하고 연기한 것은 아니지만 그 순간에 시각 장애인인 여자가 지켜야 할 것을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우택과 신부, 1인2역을 맡은 김도용은 각종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중부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직까지 맡고 있는 배우다.

또한 찬우 역의 성혁은 MBC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로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다. 그가 맡은 찬우는 소매치기로 천사 같은 수경을 옆에서 바라보다 서서히 다가가며 파국을 맡는 캐릭터다.

이와 같이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심리공포물로 탄생된 ‘블러디 쉐이크’는 개봉 후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블러디 쉐이크'는 지난해 영국 필름스톡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관계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고 영화제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봐 왔던 아시아영화와는 전혀 다른 한국의 문제작"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