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LPGA 출전 4년 만에 첫 우승(종합)

입력 2010-05-24 07:20 수정 2010-05-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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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유선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585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3홀차로 꺾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을 2홀 차로 꺾었던 유선영은 2006년 LPGA투어에 뛰어든 이후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유선영은 이날 12번홀까지 1홀차로 뒤졌으나 13번홀(파4)에서 스탠퍼드의 실수를 틈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탠퍼드가 그린 뒤 쪽에서 친 어프로치샷이 그린에 올라오지 못한 사이 유선영은 두번째 샷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컨시드를 받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유선영은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스탠퍼드가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파로 막는데 실패하자 가볍게 파를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유선영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홀차로 벌렸고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자 스탠퍼드는 두번째 샷으로 버디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신지애는 양희영(21.삼성전자)과의 3,4위전에서 3홀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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