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의 짝사랑男은 2AM or 2PM?

입력 2010-05-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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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짝사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효연은 1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짝사랑 중이예요"라는 팻말을 들고 나와 "요즘에 너무 좋아 죽겠다"며 "남자 아이돌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효연의 고백에 함께 출연한 유리는 "이 이야기를 방송에서 말할 줄은 진짜 몰랐다"며 "지금 굉장히 초조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은 "꿈에서도 나타난다"며 "매일 자기 전에 생각나는 걸 보면 좋아하는게 맞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짝사랑이지만 오히려 별로 슬프지 않고 괴롭지도 않다"며 "어차피 공식적으로 연애를 못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녀는 "그 분의 스케쥴 표를 알아내서 방송이 겹치는 날엔 미리 일어나 단장을 하고 간다"며 "리허설 때도 그분이 어디서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한다. 덕분에 매니저들에게 '요즘 효연이 진짜 열심히 한다'고 칭찬받았다"고 짝사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효연이 짝사랑 상대에 대해 "쌍커풀 없고 재치있고 춤을 잘추는 사람이다"고 밝히자 MC 강호동은 "몇 명이 떠오른다"며 "빅뱅의 대성"을 거론했다.

이에 효연은 "대성씨는 정말 친구로 지내고 싶은 스타일이다"고 대답했고 강호동이 "2AM 조권"을 지목하자 당황하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이 다시 하번 2PM 우영의 이름을 말하자 효연은 대답을 회피하며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이라고 말을 돌리며 급수습에 나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효연은 짝사랑의 주인공에게 "저 혼자 예쁜 사랑 하고 있을께요"라며 "그런데 아직까지 다가갈 자신이 없다"는 영상편지를 남기며 다가오라는 손짓을 해 웃음을 전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솔직하게 짝사랑을 고백하는 모습 귀엽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당연히 마음이 움직이지 않겠냐", "비록 짝사랑이지만 예쁜 사랑하길" 등 응원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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